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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양천구청장 측에 현금 제공 주장 A씨, 단식투쟁 돌입 이유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11-27 11:14 KRD2
#김수영 #양천구청장 #단식투쟁 #오목교 중앙시장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NSP통신-김수영 양천구청장 측 B씨에게 지난 2014년 현금 3000만원을 제공한 사업가 A씨(양천구의회 초대 의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언론들이 집중 취재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 측 B씨에게 지난 2014년 현금 3000만원을 제공한 사업가 A씨(양천구의회 초대 의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언론들이 집중 취재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수영 양천구청장 측 B씨에게 지난 2014년 현금 3000만원을 제공한 사업가 A씨가 26일 오후 4시부터 양천구청의 직권남용을 주장하며 양천구청 앞에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26일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상태이며 A씨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철수하고 농협 하나로 마트가 재 입점하려고 하자 ▲주변 상인들은 상생자금 20억 원을 요구하고 ▲양청구청은 상인들 전체의 합의를 받아오지 않으면 마트 입점을 허용할 수 없다며 2년째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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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재 단식투쟁 이유로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법인이 소유한 오목교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 마트가 있었던 그 자리 그대로에 마트를 재입점 시키겠다고 하니 양천구청은 직권을 남용해 비인가 오목교 중앙시장과 법령에도 없는 선 합의를 봐 오라했다”고 폭로했다.

또 A씨는 “결국 시장 상인회는 저에게 20억 원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고 김수영 구청장의 남편인 B씨는 저에게 상인회가 요구한 20억 원 정도는 줘야 제가 법인 대표로 있는 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 마트의 재입점이 가능하다고 압박했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측과 상인회 측의 해명

하지만 B씨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A씨가 20억 원 이야기를 해(꺼내) 제가 소상공인연합회에 있다 보니 대형 유통마트가 들어올 때는 수십억 원들을 (상생차원에서) 내놓고 하더라”며 “그 이야기(사례)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목교 중앙시장 상인회 회장 C씨도 “두 가지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거기에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재래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안 들어오는 것이 가장 좋고 정히 들어와야 한다면 재래시장의 매출 감소가 분명하니 매출감소 부분에 대한 손해 보상 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10월 경) A씨 측에서는 4억 5000만원을 (손해보상차원에서) 이야기 했고 상인회 측에서는 15억 원을 이야기 했다”며 “20억 원 이야기는 지난 7월 경에 나온 이야기다”고 확인했다.

현재 양천구청은 A씨의 주장에 대해 26일 배포한 자료에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기 위해 오목교 시장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유통산업발전법, 산업통산자원부 질의 내용에 의거해 미비한 서류의 보완을 마친 후에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상정함이 타당하다고 설명한 것이다”고 A씨의 직권남용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20억 원 협상 압박에 대해서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유선 질의 및 전문가에게 자문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지역협력계획서에 관하여 구체적인 기준은 없지만 외부전문가의 자문과 산업통상자원부 실무가이드북 사례, 타 지자체 사례, 법 취지, 산업통산자원부 유선 질의 결과를 토대로 개설자와 오목교 전통시장 등과 상생협약으로 발전기금, 시설개선 지원 등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양천구에서 구체적 상생(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협의 대상자 간의 몇 차례 협의가 이루어졌고 상생협의가 잘 되지 않아 구에서 간담회를 2회 개최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NSP통신-양천구청의 해명자료 (양천구청)
양천구청의 해명자료 (양천구청)

한편 양천구 사업가 A씨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 B씨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업가 C씨의) 사무실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3000만원이면 큰돈인데 받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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