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오페라의 유령:25주년 특별공연, 팬텀·라울 실제 라이벌 관계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1-12-09 10:41 KRD7
#오페라의유령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천재적인 음악성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오페라의 유령 ‘팬텀’과 순애보 사랑을 간직한 귀족 청년 ‘라울’, 영원한 사랑의 라이벌이 또 다시 만났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yal Albert Hall)에서 ‘팬텀’으로 분한 라민 카림루와 ‘라울’ 역의 해들리 프레이저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서 ‘팬텀’ 역을 맡은 라민 카림루는 ‘팬텀’이 지닌 어두운 매력과 천재적인 음악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G03-8236672469

라민 카림루는 20대 후반부터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다.

2005년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연기했던 라민 카림루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 ‘오페라의 유령’ 후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서도 당당하게 ‘팬텀’ 역을 거머쥐었다.

이란계 캐나다인으로 록 밴드에서 활동하다 뮤지컬 배우가 된 라민 카림루는 이국적이면서도 선 굵은 외모와 독특한 음색으로 뮤지컬 계의 천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컬 제작가 캐머론 매킨토시 등 많은 뮤지컬 관계자들과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연약한 듯 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고, 사람을 잡아 끄는 미묘한 매력이 있는 라민 카림루의 목소리와 소름 끼치도록 폭발적인 가창력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크리스틴’(사에라 보게스)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면서 그녀에게 집착할 수 밖에 없는 ‘팬텀’의 복잡한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낸 라민 카림루의 섬세한 연기력 역시 그가 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인지 확인시켜 준다.

국내에서도 라민 카림루의 앨범이나 공연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주목하는 팬들이 있을 만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NSP통신

‘팬텀’이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매력의 소유자라면 ‘라울’은 첫 사랑의 순수함과 다정함을 지닌 인물이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서 ‘라울’ 역을 맡은 해들리 프레이저는 이러한 여성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배우다. 귀족 청년 ‘라울’ 역에 꼭 어울리는 해들리 프레이저의 반듯한 외모와 반짝이는 눈빛은 젊은 시절의 조지 클루니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까지 지닌 해들리 프레이저는 ‘크리스틴’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줘 더욱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팬텀’으로 인해 두려움에 떠는 ‘크리스틴’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목숨을 걸고 그녀를 지키려는 ‘라울’의 모습은 애틋함 그 자체다.

해들리 프레이저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로 TV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해들리 프레이저와 라민 카림루는 이번 역할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라이벌 관계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주로 라민 카림루가 주연 자리를 맡을 때가 많아, 해들리 프레이저의 팬들이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서 사랑의 라이벌로 출연한 두 사람은 ‘레 미제라블’에서도 ‘장발장’과 그를 쫓는 ‘쟈베르 형사’로 캐스팅돼 계속해서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해들리 프레이저가 라민 카림루의 앨범에도 참여할 만큼, 실제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서 만난 두 배우의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과 환상적인 연기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은 오는 12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