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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중 기업대출 27.9조↑…2009년 이후 최대 규모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5-12 12:00 KRD7
#금융동향 #기업대출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한국은행
NSP통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이 27조9000억원 증가하며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0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3월 9조6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 확대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기업대출은 18조7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속보작성 이후 최대 증가로 대기업대출은 11조2000억원, 중소기업대출 16조6000억원 증가해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개인사업자대출도 10조8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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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은은 “코로나19로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고 정부·은행의 금융지원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며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은 매출감소에 따른 사업자의 운전자금 수요 증대와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대출 등 정책지원의 영향”으로 설명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주택 매매·전세 관련 대출이 둔화된 데다 비은행 대출 대환액도 줄어들며 증가규모가 6조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소비 위축에 따른 결제자금 수요 축소, 전월의 일시 증가요인 약화 등으로 3조3000억원 확대에서 1000억원 축소로 감소 전환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계의 소비지출 규모가 줄어들며 신용대출 수요가 축소됐고 3월중 신용대출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던 개인 주식투자 관련 대출수요도 4월에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4월중 은행 수신은 지난 3월 33조1000억원 증가에서 2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으며 자산운용사 수신은 30조3000억원 감소에서 17조3000억원 확대로 증가 전환했다.

국고채(3년)금리는 한은의 시장안정화 조치, 국내외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국내외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와 함께 빠르게 상승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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