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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실, 8번째 개인전 ‘Wild-Painting’ 수익금 기부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20-06-17 13: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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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김현실 작가가 개인전 수익금을 기부한다.

김 작가 측은 17일 “최근 서울 인사동 안사아트센터 1층 본전시장에서 여덞 번째 개인전 ‘Wild-Painting’을 열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김현실 작가가 작품의 판매수익금 10%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의 전시에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러 미술 컬렉터와 갤러리 관장, 평론가들 외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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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 개인전은 초기 작품부터 최신작까지를 망라해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하나의 결로 연결해 보여주고자 독립 큐레이터로 활발히 활동중인 류병학 평론가가 기획했다. 그는 작품의 평론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이상향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속세적 가치를 이상으로 삼기보다는 푸른 학이 사는 신선들의 세계를 그 모티프로 삼는 등 순수 그 자체를 좇고자 했다. 조형적으로는 소박성과 순박미를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비정형적이고 자유로운 원시림의 이미지, 아이가 그린 듯한 순박한 형태의 묘사가 작품의 중심이 돼 에너제틱 하면서도 편안함을 안간다.

이는 좋은 전시가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와 즐거움을 주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지를 보여준다.

NSP통신-▲김현실 작가가 8번째 개인전 Wild-Painting을 통해 전시한 봄여름가을겨울 작품
▲김현실 작가가 8번째 개인전 ‘Wild-Painting’을 통해 전시한 ‘봄여름가을겨울’ 작품

특히 이번 전시 작품 중 100호 캔버스 네 개가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대작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가장 눈에 띤다.

이 작품은 김 작가가 한국의 ‘고지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한 작업으로 작품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켜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미를 부각시켜 보여준다.

류 평론가는 “이번 전시는 김현실 작가의 작품세계를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보여준 개인전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김 작가는 원시성, 생명력, 순수성을 핵심 키워드로 작품 속에 현대인이 상실해가는 인간의 참 본성, 순수성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다”고 평했다.

김현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에너지와 기쁨을 주는 좋은 작품을 창작해 내는 게 작업을 하는 이유이자 추구하는 목표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수많은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행복하고 좋은 기운들을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그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의 어려운 계층들을 돕는 기부금으로 내어왔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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