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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임단협 타결…조합원 88.85% 찬성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6-30 15:53 KRD7
#하나은행 #KEB하나은행지부 #노조 #노사 #공동선언
NSP통신-지성규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최호걸 노조위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참석한 노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지성규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최호걸 노조위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참석한 노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이하 노조)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상생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합의안건은 ▲임금인상 총액임금의 2.0% ▲임금피크지급률 210%(4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노사 동수 기구 설치 ▲남성직원의 육아휴직 장려 ▲코로나19 사회적 공헌 방안 마련 ▲유연근무제‧여직원 근무복‧제도통합 후속조치 관련 3분기 내 논의 등이다.

또한 이번 노사 공동선언을 통해 하나은행 노사는 사회적 약자 기부를 위한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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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임금인상 소급분 중 1인당 5만원씩을 기부하고 은행에서도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전 직원이 나서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 노사는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노사 공동선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 방안을 마련하고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금원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해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노와 사가 하나가 돼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 문화를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손님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은행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사가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교섭 시작 이후 임단협 합의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노조는 조합원 총투표에서 쟁의행위를 92.58%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이후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최호걸 노조위원장과의 단독 면담을 진행했고 지난 29일 다시 한 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88.8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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