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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김택화 작가와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콜라보,아름다운 세대이음을 자유롭게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

‘Nostalgic Rhapsody (노스텔직 랩소디)’라는 타이틀로 오는 7월 25일 제주시 조천 ‘김택화 미술관’에서 현재의 낯선 제주의 모습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노래와 연주로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들려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임인건을 중심으로 시적 가사들과 특유의 정서가 담긴 목소리로 노래하는 대한민국 여성 포크 록의 대명사 장필순이 출연한다.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 수상 경력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이원술과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학교를 최연소 입학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를 했으며 최근엔 임인건 밴드의 첼리스트로 활동하는 송상우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한다.

또한 식전 행사로 김택화 미술관 2층 공간 ‘화실’에서는 고 김택화 화백의 아들인 김도마 작가의 제주 바다에 버려진 유목과 고재 등을 이용해 만든 가구, 오브제 작품들과 함께 알맞게 가벼운 음식들이 어우러지며 콘서트 직전 설레는 순간들을 예술적 감성으로 충전한다.

일평생 제주를 품은 작품을 오롯이 담아낸 ‘김택화 미술관’과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과 자연스레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해 문화 예술인들의 관심을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아트호텔 ‘디스이즈핫’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공연, 전시 관람, 식전 행사 포함 35,000원의 참가비가 아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kimtekhwa.com, 전화 010-3691-9902으로 가능하다. 깊은 내공의 작품과 음악 그리고 디렉터 정유미의 섬세한 연출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공연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40여 년간 방대한 양의 제주의 풍경을 담아낸 김택화 화백의 그림들과 젊은 시절부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은유하는 많은 곡을 만들어 온 임인건 재즈 피아니스트의 콜라보 연주는 제주섬의 기억할만한 추억으로 만들어보자.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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