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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서 호텔사업 처음 진출...적자 탈피 돌파구 찾나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21-01-27 16:45 KRD2
#롯데관광개발(032350) #서귀포 #롯데시티호텔 #제주관광협회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에서 호텔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특히 이미 운영중인 제주도지역의 다른 롯데그룹 계열 롯데호텔이나 롯데시티호텔제주등과 경쟁을 벌여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시 노형동에 그랜드하얏트제주를 오픈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지난 12월에 오픈한 이 호텔은 최근 제주관광협회가 시행하는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5 성을 획득한 바 있다 . 호텔 등급은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현장평가 700 점, 암행평가 300 점 등 총 1000 점을 만점으로 하여 900 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5 성급 호텔로 인정 받는다 .  일반적으로 호텔등급은 관광공사에서 부여하지만 제주의 경우엔 제주관광협회에서 매긴다.

그랜드하얏트제주는 국내 최초로 전 객실 스위트룸으로 총 1600 객실을 갖추고 있다 . 객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게 롯데관광개발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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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세계 750 여개 호텔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형 특급호텔이다. 회사 매니지먼트도 하얏트측에서 맡게돼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셈이다.

롯데관광개발이 호텔사업에 진출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주력사업이 여행사업으로 2년여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은 2018년에 11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19년엔 140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적자는 350억원에 달한다.

이번 호텔업 진출은 이같은 영업적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여행업에만 집중해왔지만 앞으로 호텔, 레저 문화사업쪽으로 사업역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당장 코로나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특히 다른 롯데계열의 서귀포에 있는 롯데호텔(5성급), 제주시의 롯데시티호텔제주(4성급)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실적을 놓고 같은 계열사끼리의 경쟁이라서 더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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