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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플랫폼, 기업 데이터 관리 툴에서 디지털 전환 축으로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21-02-24 09:26 KRD7
#알서포트

(서울=NSP통신) NSP인사 기자 =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쇼핑몰부터 개인간의 중고 거래를 위한 플랫폼까지, 이제 ‘플랫폼’이라는 용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이 되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기업의 영업 및 고객 데이터를 관리, 분석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이 급격히 성장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상에서 기업의 모든 비즈니스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업무용 데이터 관리를 위해 DB 서버를 구축하는 대신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면 된다. 이메일과 몇 가지 오피스 소프트웨어만 필요하다면 구글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CRM 플랫폼인 세일즈포스를 통해 아주 효율적인 영업 및 고객 관리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기업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플랫폼의 가치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전환 때문이다.

NSP통신-서형수 대표 (알서포트 제공)
서형수 대표 (알서포트 제공)

1년째로 접어든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신속하게 재택근무로 전환한 기업들은 타격이 덜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모든 또는 상당 부분의 인프라가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있거나 플랫폼과 동기화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플랫폼 중심으로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해온 기업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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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된 '디지털 전환'이란 용어는 한 동안 유행처럼 전세계 거의 모든 산업의 화두였다. '4차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라는 용어는 '디지털 전환'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이런 개념은 당장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대다수 사람들에게 다른 세상 일처럼 여겨졌다. 이에 반해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도입된 재택근무, 화상회의, 웨비나, 온라인 수업은 수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전환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기업의 생산성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다. 지난해 일본 총무성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무실 출근 시 업무 효율성을100으로 놨을 때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성은 8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레거시 시스템 위주의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성이 평균보다 낮은 반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오히려 업무 생산성이 120%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IT 인프라와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업무 생산성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일본에 비해 좀 더 디지털화되어 있다는 우리나라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부랴부랴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이메일과 메신저를 이용해 간신히 재택근무를 이어갔다. 업무 효율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올해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이른바 ‘위드코로나’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생산성에 대해 고민하며 협업 솔루션 등에서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업(業)과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에 필요한 솔루션은 각기 다르다. 비즈니스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도구 외에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활용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업무의 절반이 회의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이라지만, 화상회의만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화상회의 외에 실제 업무를 위해서는 원격접속 제어 솔루션의 활용이 불가피하다. 최근 알서포트가 국내외에서 재택근무 솔루션 기업으로 재조명 받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알서포트는 화상회의 솔루션인 ‘리모트미팅’을 비롯해 원격접속 제어 솔루션인 ‘리모트뷰’ 등 재택근무에 필요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웹 브라우저 기반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누구나 따로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갑작스러운 재택근무 전환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지금과 같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 이용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어야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구축, 도입이 간단하다. 서버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비해 구축 및 운용 비용도 저렴하다. 사무용 소프트웨어는 물론, 공장의 생산 공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나 판매, 마케팅, 영업, 회계, 개발 등 기업의 모든 업무 활동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단지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활용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재택근무도 마찬가지다. 이제 업무 생산성 유지를 넘어 향상을 꾀한다면 우리 기업에 맞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재택근무 도구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것이다.

서형수. 원격제어솔루션 분야의 탁월한 엔지니어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는 매주 월요일 늦은 오후시간에 일본으로 날아가 목요일 늦은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는 열정으로 일본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액464억원의 67%를 넘고 있다. 지난해는 회사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도 했다.

NSP통신 peopl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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