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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최근 5년간 단속 마약류 6370만 명 분…평가액, 2조1624억원 규모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9-23 08:17 KRD7
#관세청 #마약 #정운천

정운천 의원,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등 마약 밀반입 경로가 다양해져”

NSP통신-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운천 의원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운천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관세청의 ‘최근 5년간 마약류 밀수 단속현황’ 자료를 분석한 국내로의 밀수를 포함한 총 밀수출·입 적발량이 2조 1624억 원 규모로 마약 1회 투여량인 0.03g으로 환산하면 6370만 명분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운천 의원은 “우리나라는 마약청정국으로 불렸지만 수천억 원 규모의 해외 밀수출현황이 드러났다”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등 마약 밀반입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관세청 등 관계기관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마약 밀수출입 형태가 신발 밑창, 그림엽서, 커피봉지 등 교묘한 방법으로 다양화된 만큼 검색시스템과 시설을 잘 갖추어서 밀수출·입 물품들을 확실히 적발해낼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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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운천 의원실에 제출된 관세청의 ‘최근 5년간 마약류 밀수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로의 밀수를 포함한 총 밀수출입 적발량은 5년간 총 3548건으로 중량 1911kg, 평가액 2조 1624억원 규모가 단속됐다. 마약 1회 투여량인 0.03g으로 환산하면 6370만명 분이다.

마약류 밀수출입 적발 현황은 ▲2016년 382건, 50kg, 887억원 ▲2017년 429건, 69.1kg, 880억원 ▲2018년 659건, 361.9kg, 6792억원 ▲2019년 661건, 412kg, 8733억원 ▲2020년 696건, 148.4kg, 1592억원 ▲2021년 7월 721건, 870.1kg, 2740억원이다.

반입 경로별로 보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 중량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 반입 중량은 2020년 38.2kg에서 2021년 7월 100.1kg로 262% 증가해 일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전년도 반입 중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마약청정국으로 불렸던 대한민국이 수천억 원 규모의 마약 밀수출(중계무역 포함)현황이 포착됨과 더불어 국내 수입되는 마약류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의원(비례대표)이 관세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국내에서 해외로 밀수출된 마약류는 총 413kg로 4436억원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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