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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제물포터널 차선축소 서울시 꼼수vs서울시,“기본 계획안일 뿐 확정 아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4-03 20:05 KRD6
#문병호 #제물포터널 #서울시 #민자사업 #경인고속도로
NSP통신-교통체증이 심각한 현재의 제물포 도로 상황
교통체증이 심각한 현재의 제물포 도로 상황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병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이 신월 나들목에서 여의대로까지 이어지는 제물포터널 차선 축소는 민자 사업자의 수익을 보존해 주려는 서울시의 꼼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문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제물포길 차선 축소는 기본계획안일 뿐 확정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문 의원은 경인고속도로가 끝나는 “신월 나들목에서 여의대로까지 7.53㎞ 구간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도로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재물포 터널은 민자 사업자의 최소운영보장(MRG)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지상부 차로수 축소를 통해 민자 터널 쪽으로 차량 쏠림을 유도해 민자 사업자의 수익을 보존해 주려는 서울시의 꼼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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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서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3월 중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착수가 이달 말 정도 시작되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되어야 제물포터널 차선 축소가 가능한지의 여부가 결정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3월에 공모한 ‘제물포길 시민아이디어 공모지침서’에는 제물포길 지하에 터널 왕복 4차로 건설 후에 지상부 차로수 축소를 기본 계획으로 하고 있어 향후 인천시민과 서울시민 간의 제물포터널 지상부 차로수 축소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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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길 지상 차로수 축소 관련 문병호 의원 측 주장

문 의원 측은 현재 “제물포길 지상 차로수 축소 안을 서울시가 기본계획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민자 사업자의 최소운영보장(MRG)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지상부 차로 수 축소를 통해 민자터널 쪽으로 차량쏠림을 유도해 민자 사업자의 수익을 보존하기 위해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 측은 그 증거로 “제물포 민자 터널은 신월 나들목에서 여의대로까지의 7.53㎞ 구간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도로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민자 사업 본보고서에는 민자터널이 완공될 경우 기존 제물포도로의 평균속도가 서울방향은 17.2km/h에서 30.3km/h로 13.1km/h만큼 개선되고, 인천방향은 20.6km/h에서 36.4km/h로 15.8km/h가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 측은 “새로 건설될 제물포 민자 터널의 평균속도는 서울방향 61.3km/h, 인천방향 63.4km/h로 기존 제물포도로 보다 3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지상부의 자동차 전용도로가 그대로 존속될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서울시가 지상부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일반도로로 풀어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오토바이까지 다닐 수 있게 하는데서 더 나아가, 기존 차선까지 축소할 경우 지상도로의 교통정체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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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문 의원 측은 “현재 서울시가 지상도로의 교통정체가 악화되면, 출퇴근길의 시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민자 터널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렇게 되면 차량 쏠림으로 인해 민자 터널 역시 교통지옥으로 변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 측은 “결국 과거에 무료로 이용하던 자동차 전용도로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통행속도 개선 효과도 없는 유료 민자 터널이 차지하게 되며 도로 이용자들은 안내던 통행료를 부담하면서도 교통정체는 그대로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문 의원 측은 “제물포 도로 측면 기존차선이 감소되고 교통정체는 악화되고 출퇴근길의 시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민자 터널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차량 쏠림으로 인한 민자 터널 역시 교통지옥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NSP통신-현재의 제물포길 아래에 터널공사를 통해 새로 생기는 왕복4차선 제물포 터널 조감도
현재의 제물포길 아래에 터널공사를 통해 새로 생기는 왕복4차선 제물포 터널 조감도

한편, 서울시는 이와 관련 “현재의 제물포 도로 아래로 새로운 4차선 도로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고 민자 터널 지상부 차로수 축소가 교통체증으로 나탈날지의 여부는 연구용역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로선 기본계획안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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