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김성환 의원, 수소법 개정안 대표발의…그린수소 보조금 근거 마련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1-11 17:08 KRD7
#김성환의원 #수소법개정안 #그린수소보조금근거

美·EU 등 주요국, 그린수소 확보 위해 보조금 등 지원제도 마련 중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환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서울 노원병)이 그린수소 생산·수입시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

세계 주요국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 지원정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EU 는 에너지전환 정책인 REpowerEU 에 그린수소와 그레이수소의 생산단가 차액을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는 탄소차액지원계약(CCFD) 제도 도입 계획을 밝혔으며,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그린수소 세액공제 제도를 포함했다. 독일 역시 역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국내에 도입해 공급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 중인 수소의 약 96% 는 화석연료로 생산하는 그레이수소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레이수소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에너지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G03-8236672469

반면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하여 생산하므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린수소 시장은 2050년경 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삼일회계법인)

하지만 그린수소는 그레이수소에 비하여 생산비용이 월등히 높다. 그레이수소는 1kg 당 1~2.2 달러 (US$) 수준 인 반면 그린수소는 1kg당 3~7.2 달러(US$)로 3~4 배 가량 차이 나기 때문에 그린수소의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한전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그린수소 가격은 2030 년경이 돼서야 1kg당 1.4~2.3 달러 (US$) 로 낮아질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수소가 경제성을 갖추기 전까지는 정부 차원의 정책적 보조가 필요 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그린수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근거가 부재 한 상황이며, 정부의 현행 계획 역시 그레이수소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그린수소의 생산자 또는 수입자를 대상으로 그린수소와 그레이수소의 생산비용 차액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선적으로 지원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성환 의원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대전환과 산업구조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그린수소 공급이 더욱 가속화 돼야 한다. 경제성 부족이라는 이유로 그린수소 확보가 늦어지면서 우리 산업 경쟁력도 뒤쳐지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탈탄소화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그린수소 생산비용을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 도입이 필요 하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국내 그린수소 공급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도 견인하는 일석이조의 제도개선 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김성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강득구, 고영인, 김경만, 김성주, 김원이 등 총 19 명의 국회의원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다 .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