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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내 기업이 해외에 쌓아둔 돈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30억 4000만달러(3조 9167억 3600만원) 증가했다. 특히 엔화예금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98억 3000만달러(128조 6209억 7200만원)로 전월말 대비 30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엔화예금이 상당폭 증가한 가운데 기업의 해외유보소득 환류의 영향 등으로 전월말 대비 30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는 엔화예금이 12억 3000만달러(1조 5847억 3200만원)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개인의 여유자금 및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예치 등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폭 증가했다.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이 각각 전월말 대비 11억 5000만달러(1조 4816억 6000만원), 3억 5000만달러(4508억 7000만원) 증가했다.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해외유보소득 환류분 및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의 영향 등으로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51억 8000만달러(109조 7288억 7600만원)로 25억 1000만달러(3조 2333억 8200만원) 증가했고 개인예금이 146억 5000만달러(18조 8721억 3000만원)로 5억 3000만달러(6827억 4600만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881억 9000만달러(113조 6151억 7700만원)로 12억달러(1조 5459억 6000만원)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8억 4000만달러(2조 3704억 7200만원)로 116억 4000만달러(14조 9958억 1200만원) 증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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