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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말기 평균 139만원 전년比 24만원↑…고가위주 심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4-02-21 18:36 KRX7
#한국소비자연맹 #삼성 #애플 #고가단말기

삼성, 애플 양분화된 시장에서 100만원 이상 고가단말기 전체 80% 차지

NSP통신- (이미지 = 한국소비자연맹)
(이미지 = 한국소비자연맹)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5G단말기 판매현황 조사(2023.09.14.~2023.09.17. 기준)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고가 플래그십 단말기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화된 시장에서 고가위주의 판매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판 5G 단말기 164개의 평균가격은 139만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에 비해 24만원이 상승해 소비자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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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 공식몰과 이동통신 3사 공식몰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단말기는 74개(45.1%)가 있었으며, 애플 단말기는 89개(54.3%)가 판매되고 있었다.

다른 제조사로는 삼성과 애플 이외에 샤오미 1개(0.6%)만 존재하고 있어 다른 나라와 달리 화웨이나 비보와 같은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마저도 과거(2022년) 단말기 시장 조사 당시 SKT와 LGU+에서 3개가 판매되고 있었으나 현재는 2개가 줄어 SKT에서 판매하는 샤오미 스마트폰이 유일했다.

각 판매처(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에서 판매하는 5G 단말기의 가격대별 유형을 살펴보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플래그십 단말기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2022) 조사보다 플래그십 단말기는 약 7%p 증가해 고가 단말기 위주의 시장이 심화됐다.

판매 5G 단말기 대비 플래그십 단말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LGU+(92.3%)로, 뒤를 이어 제조업체 공식몰(86.5%), SKT(85.1%), KT(76.5%)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가형 단말기의 경우 판매비중이 전년대비 평균 약 7% 감소했으며 저가형 단말기 판매 비중이 높은 곳은 KT(23.5%), SKT(14.9%), 제조업체 공식몰(13.5%), LGU+(7.7%)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모든 판매처에서 고가형 단말기의 비중은 늘고 저가형 단말기의 비중은 감소했으며 저가형 단말기의 수는 플래그십 단말기의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플래그십 단말기보다 상대적으로 가형 말기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었다.

고가형 플래그십 단말기 위주로 구성된 단말기 판매 실태와 더불어 단말기 평균 가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당시 판매되고 있는 단말기 164개의 평균가격은 139만8083원으로 전년도(2022년) 조사 평균 가격인 115만5421원보다 약 24만원 가량 비싸졌다.

특히 플래그십 5G 단말기의 평균가격은 155만957원으로 전년도보다 21만원 증가한 반면 저가형 5G 단말기의 평균가격은 55만904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2만원이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150만원이 62개(37.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50~200만원이 51개(31.1%), 200만원 이상이 17개(10.4%), 30~50만원이 13개(7.9%), 50~80만원이 12개(7.3%), 80~100만원이 8개(4.9%), 30만원 미만이 1개(0.6%)로 나타나 단말기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가 전체 79.3%(130개)를 차지했으며, 200만원 이상 단말기도 17개(10.4%)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150만원~200만원 구간과 200만원 이상 구간의 고가 단말기들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단말기 고가화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연맹측은 “최근 정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지원금을 통해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단말기 가격이 계속 높아지면 통신 요금을 낮춰도 소비자의 통신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고가형 단말기 위주의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적극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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