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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융당국 “부동산PF, 리스크 전이 가능성 극히 제한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3-21 10:40 KRX7
#한국은행 #부동산PF #연체율 #FOMC #금융당국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가시화…변동성 확대 가능성

NSP통신-21일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21일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25~5% 수준으로 동결한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이에 대한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21일 참석자들은 “이번 FOMC 결정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최근 일본은행과 미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경우 증시가 기업 밸류업 지원 노력 등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환율도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회사채 및 단기금리 안정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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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제2금융권, 부동산PF 등의 잠재리스크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그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고 자본비율도 규제비울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양호한 손실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경우에도 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정상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재구조화를 유도하는 등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권 자체적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상황이므로 타 분야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질서있는 연착륙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PF 대출 보증 규모를 확충하고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현장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는 한편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재구조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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