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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우리의 마음도 끊어질 듯 고통스럽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4-23 12: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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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제14차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제14차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제14차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우리 모두의 마음도 끊어질 듯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단장(斷腸)의 슬픔’이라는 말이 있다”며 “배에 실려서 잡혀가는 새끼를 사흘 밤낮을 쫓아간 어미 원숭이의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다”고 언급했다.

또 안 대표는 “한 칼럼에서 이 고사를 언급하면서 진도여객선 침몰사고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분들의 고통을 비유했다”며 “내 아이, 내 부모 형제가 갇혀있는데 구해내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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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 대표는 “그렇게 보낸 시간이 벌써 일주일이다”며 “지켜보는 우리 모두의 마음도 끊어질 듯 고통스럽고 또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안 대표는 “우리 정부의 사고대책에 관한 체계적인 준비나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모두 깨달았다”며 “이번 사고로 조카딸을 잃은 분께서 하루 세끼 먹는 나라보다 하루 두끼를 먹어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우리 사회는 압축 성장을 하면서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일을 벌이기만 하고, 꼼꼼하게 관리하거나 점검하는 일은 소홀히 했다”고 그동안 정부의 성장위주 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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