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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부설초 학생·교직원, 세월호 참사 성금 모금·전달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4-05-12 20: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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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이명분, 이하 경인교대부설초) 학생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이번 모금에서 경인교대부설초 김란희 전교학생회장(6학년 2반)은 “우리가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그 유가족을 위로하고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모금을 하게됐다”며 자발적인 성금 모금의 취지를 밝혔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고통을 나누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한 3일간의 모금 행사에서 모아진 성금은 모두 281만3530원. 학생회는 이 성금을 공식 모금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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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에 자신이 준비해 온 성금을 넣은 3학년 학생은 “제가 사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유가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성금을 냈다”면서 “어린이날 받은 용돈 모두 다 넣었는데 아깝다는 마음보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사고가 우리나라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1학년 학생도 있었다.

6학년의 한 남학생은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겠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조그마한 힘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성금과 함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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