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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진 대응체계 대폭 개선한다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1-19 18:57 KRD7
#대구시 #대구광역시

포항 지진사례 분석 통해 보다 실제적인 대응대책 세우기로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대응상황과 포항시 사례를 분석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대구시를 구현하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세밀한 지진대응대책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P파는 1분내 400여km, S파는 200여km까지 전달되는 특성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지진피해는 지면에 직각으로 작용하는 S파에 의한 경우가 많다.

매우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지진의 특성상 최초 긴급재난문자발송은 기상청장이 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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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항지진시에는 지진관측으로부터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23초 소요되어 과거 경주지진시 8~9분보다 대폭 개선됐다.

기상청에서는 일본과 비슷한 속도로 빠른 재난문자 발송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기상청의 긴급 재난문자 발송에 따라 긴급대피해야 한다.

시에서는 안전한 대피 안내와 여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진 발생 추이를 보아가면서 추가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민방위경보방송을 하여 추가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도 지진대피소, 지진대피요령 등 지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지진재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향상시키고, 지진 발생시에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청사는 규모5(진도 6)까지 견딜수 있도록 지진성능평가가 나와 있으나 시청사에 피해가 발생해 시청 재난대응부서가 대피할 경우 시청사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임시업무공간의 확보, 또는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활용안, 시청사 인근의 내진 건물 확보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해 지진비상시 재난컨트롤타워 기능이 상실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 시에도 대응업무를 계속하기 위한 시스템백업,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예비 시스템 구축, 이동중에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예비 노트북 확보 등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지진이 일어 났을 경우 피해 발생시간은 수분 이내로 순식간에 생명과 재산의 손실이 발생 한다.

이에 건축물 파손시 시민들이 장기간 대피소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것에 대비한 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지진 발생시 대피 방안은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 단계로 지진 발생시 우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긴급 행동요령(책상이나 식탁아래로 긴급 대피)에 따라 위험을 피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신속하게 건물과 떨어진 안전지대로 옥외 대피해야 한다.

2 단계로는 여진이 끝날 때까지 옥외 임시대피소에서 안전하게 대피후 파손 건축물에 복귀가 어려운 시민의 경우 안전진단이 나올 때까지 내진설계가 된 지정된 실내 대피소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 생활한다.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 되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에 대비해 구호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구호시설은 지진의 피해로부터 안전한 곳에 신속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지진 대피 요령과 지진 발생 시 대피소, 대응요령 등이 기재된 카드를 각 가구별로 만들어 배부해 시민들이 미리 지진대피소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정기적인 지진 대피훈련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유사시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진성능평가 및 성능보강을 당초 2045년에서 2025년까지 조기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재난관리기금89억원을 활용해 내진성능평가를 내년도에 완료하기로 했다.

내진성능보강은 2018년 본예산 66억원을 확보하여 내진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대로 시행할 예정이지만, 내진성능보강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43억원을 요청, 현재 국회예산심의위원회에서 검토중에 있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이번 포항지진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대구시민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하할 수 있도록 지진대응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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