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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설경구 “스케줄 조정해서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전도연 함께 해 정말 좋았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3-18 22:5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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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생일’이 18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 이종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설경구는 영화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 제 상황상 스케줄이 안됐다”며 “하지만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왠지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월호 참사에 시인은 시, 소설가는 소설을 썼다. 저희는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영화는 왜 없었을까 했다”며 “그래서 이 영화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1주일 고민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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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설경구는 실제 정일역에 대해 “쉬운 역할은 아니었고 세월호 참사때 가족 옆에 없었던 인물”이라며 “실제 참사의 당사자이면서 동시에 감독의 관찰자이기도 해서, 담담하게 표현하려고 했고 감정이나 마음의 분노를 계속 누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촬영 후에 더 많이 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도연씨와의 호흡에 대해 “처음 전도연씨가 거절했다고 했을 때 좌절했었다”며 “열흘 정도 있다가 전도연씨가 왠지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4월3일 개봉.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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