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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한눈동향

2분기 실적발표 시즌 시작...대림산업은 ‘도정 1조 클럽’ 진입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7-24 18:14 KRD8
#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2분기 실적발표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7월 3주(7월 18일~7월 24일) 부동산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됐고, 대림산업이 마침내 ‘도시정비사업 누적 실적 1조 클럽’에 진입했다.

NSP통신-7월 3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7월 3주 부동산업계 한 눈 동향(이미지=유정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2분기 실적 공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약 2조8420억, 영업이익 약 148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조1520억 원 대비 약 3100억 원 감소(-9.8%)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580억 원 대비 약 100억 원(-6.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1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2조6420억 원 대비 약 2000억 원 증가(+7.6%)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1240억 원 대비 약 240억 원 증가(+19.4%)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이테크·플랜트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전분기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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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약 4조5442억 원, 영업이익 약 153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조6819억 원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2451억 원 대비 37.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4조589억 원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1653억 원 대비 6.9% 감소했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약 9570억 원, 영업이익 약 14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조4490억 원 대비 약 4920억 원 감소(-34%)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960억 원 대비 490억 원 감소(-24.8%)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1조70억 원 대비 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수주 소식...대림산업은 ‘도시정비 1조 클럽’ 입성

대림산업은 지난 18일 903억 원 규모의 부산 ‘당리1구역’ 재건축을 수주하며 도시정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237-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7개 동, 446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은 올해 6곳에서 총 1조130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올해 수주한 정비사업은 ▲제주 탐라삼덕 재건축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컨소) ▲방배 삼익아파트 재건축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컨소)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컨소) ▲부산 당리1구역 재건축이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도시철도공사(Jurong Region Line J109)’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이스트 웨스트 라인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 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 지분율은 대우건설과 현지 건설사가 각각 6:4다. 사업 규모는 2억3900만 달러로 한화 약 2770억 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경남 양산 ‘석산지역주택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석산리 615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아파트 834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1500억 원대로 착공은 오는 12월, 분양은 2021년 2월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대전 ‘대동 4·8구역’ 재개발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405-7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2357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5366억 원 규모로 2023년 12월 착공, 2026년 9월 마무리 목표다.

◆고양시 ‘원당4구역’ 원주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고발 상태...회사 측은 ‘묵묵부답’

NSP통신-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내 사라진 나무들(사진=강은태 기자)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내 사라진 나무들(사진=강은태 기자)

최근 고양시 ‘원당4구역’에서는 원주민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를 ‘나무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더해 고양시도 롯데건설의 불법이 확인됐다며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아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 대표를 고발한 원주민은 고발장에서 “롯데건설이 고양시 공용재산인 덕양구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내 도서관 센터 내에 있는 나무를 고양시 허락 없이 무단으로 베어낸 후 나무를 처리했고, 고양시 담당 공무원들은 나무 절도 사건을 제보받고도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법률 검토 운운하며 롯데건설 측을 묵인 또는 비호한 혐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고양시도 법률 자문 결과 롯데건설의 불법을 확인해 고발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지역 재산관리인 공무원은 “조사결과 나무 절도 사건은 불법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조합과 고양시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반드시 고발조치 한다”라고 말했던 바 있다.

한편 시민단체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고양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고양시 내 롯데건설 현장의 다른 불법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막대한 개발사업을 수주받고도 고양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롯데건설이 고양시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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