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을 오는 10일 개원해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2018년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아지동 일대 2만㎡ 규모로 조성됐다.
해마다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간 이용객 수는 2020년 7374명, 2021년 7414명, 2022년 8703명, 2023년 8993명, 2024년 963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역 내 대표적인 유아 자연 체험 시설로 자리 잡았다.
올해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유아숲지도사 네명을 상시 배치해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3월 ‘숲에서 봄을 찾아요’, 4월 ‘까꿍! 나 찾아봐라’, 5월 ‘꿀벌이 사라진다면(탄소중립)’, 6월 ‘숲에는 우리 친구가 많아요’, 7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찾아보자’, 8월 ‘매미가 맴맴’, 9월 ‘곤충과 놀아요’, 10월 ‘씨앗이란’, 11월 ‘식물의 이동’ 등 월별 테마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유아들은 숲에서 자연의 변화와 계절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며 감수성과 정서적 공감 능력을 키우고 짚라인과 밧줄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활용해 신체 활동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정기형과 수시형(자유이용) 형태로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정기형은 영주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기관이 평일 매주, 격주 또는 월 1회 참여하는 방식이다.
수시형은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개인 및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아이들이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숲 놀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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