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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노동시장의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아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아산시에 소재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온데 시민이 동행하는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하 고령자 일자리 사업)을 위한 아산시 정책구상 등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령자 일자리 사업은 최저임금법에서 정한 감시·단속적 근로에 종사하는 고령자가 대부분인 아파트 경비원 등의 최저임금이 2015년부터 90%에서 100%로 정상화됨에 따라 관리비 절감 등을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 감축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선제 대응을 하기 위해 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아파트경비 유·무인 시스템 경제성 비교분석’을 통해 무인경비시스템과 유인경비시스템의 경제성 즉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비슷한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사업은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사무소장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0월 초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신조 아래 고령자가 대부분인 아파트경비원의 고용불안과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 사업이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는 사회 속에서 서로를 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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