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28일 ‘시민이 이끄는 에너지전환특별시 당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김홍장 시장과 김기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당진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시민참여 비전수립 과정 영상 상영 ▲비전·전략과 추진계획 발표 ▲실천선언문 낭독 ▲에너지전환 비전선포 ▲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천선언문은 김정순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윤정선 당진정보고 학생, 박미상 당진지속가능협의회 운영위원, 최경호 석문면장이 공무원 대표로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들이 직접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선언문에는 탈석탄 에너지와 기업과 시민의 참여, 에너지 문화조성, 에너지 자치 및 분권 등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시민참여단이 선택한 에너지비전의 5대 전략 내용을 담아 에너지 비전 달성을 위한 지역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전환 비전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아 김지수 당진정보고 학생이 17만 시민을 대표해 김홍장 시장과 함께 선포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시가 처해 있는 에너지정책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정책의 대전환을 이루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에너지 정책 수립과 사업추진 과정에 시민이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선포된 에너지 비전 ‘시민이 이끄는 에너지전환특별시 당진’은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시민참여단이 총 3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직접 선택했다.
향후 시는 에너지 비전에 따른 5대 전략과 15개 이행과제에 따른 세부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에너지기본조례 제정과 에너지기금조성, 지역별 에너지전환 비전 실행계획 수립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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