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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삼성SDS 공공 AI 시장 공략…“클라우드 구독형으로 수익성·보안 다 잡았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3-19 18:23 KRX9 R0
#삼성SDS
NSP통신- 표 최아랑 기자
(표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정부가 AI 기반의 지능형 행정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공공 분야 AI 전환(AX)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8일 세미나를 통해 실제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특히 투자자와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의 수익 구조와 보안성, 그리고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적 차별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IT 업계에 들어보니 “이번 공공 AX 사업은 단순 구축형 아닌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이라며 “국가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약점까지 보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IT 서비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이번 공공 사업이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공공 사업은 인력 투입 중심의 구축형(SI) 방식이 주를 이뤄 마진율이 낮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변화는 단순한 수익성 제고를 넘어 시장의 구조적 전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가 필수 인프라가 되면서 초기 대규모 구축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 수요가 커졌다”며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신속하고 유연하게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구독형(SaaS) 모델 도입은 업계 전반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언급되는 공공 AX 사례들은 사용자 수 기준으로 매달 이용료를 받는 구독형 모델”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일회성 구축형 사업은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구독형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가 공공 시장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까다로운 보안 장벽을 넘어선 기술력이 있다. 공공 데이터는 보안이 최우선인 만큼,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국가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통과했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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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삼성SDS는 행정·공공업무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할해 운영하며 보안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측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은 CSAP 보안인증을 획득했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입점을 위해 플랫폼과 SaaS 솔루션 모두 국정원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의 경쟁력도 거론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별도 설정 없이도 61개 언어를 자동 인식하고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며 “보안을 중시하는 기관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운영과 세밀한 권한 관리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합리적인 이용료를 제시한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가짜 답변(할루시네이션)’ 해결 여부에 대해서는 업계의 시각이 신중하다. 실제 행정 현장에서 잘못된 정보가 제공될 경우 정책 신뢰도 하락 등 혼란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인 패브릭스를 통해 공공기관 내부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부24 사이트에는 이미 지난주부터 대화형 AI 서비스가 적용돼 운영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처 제시나 반복 검증으로 가짜 답변은 줄일 수 있지만, 정보가 부족하거나 업데이트가 안 된 경우 AI가 ‘답변 불가’를 선언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최신 정책 반영이 생명인 공공 서비스에서 데이터 업데이트 속도와 정보 공백 대응이 서비스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삼성SDS가 공공에서 확보한 이 ‘검증된 레퍼런스’를 얼마나 빠르게 민간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느냐에 모이고 있다.

IT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공공 AX 시장에서 입증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모델의 범용성과 기술적 신뢰도가 향후 민간 기업의 AI 도입 결정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는 가운데, 단순 구축형 사업에서 벗어난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가 삼성SDS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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