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충남도, '황도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 결과 발표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8-11-20 12:46 KRD7
#충청남도 #양승조 #황도갯벌 #생태계모니터링 #해수유통
NSP통신-▲충남도가 20일 황도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남도)
▲충남도가 20일 황도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남도)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충남도(지사 양승조)가 ‘부남호 역간척’ 등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을 중점 추진 중인 가운데 해수유통이 해양생태계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는 해수유통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복원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태안군 안면읍 황도에 대한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은 황도 주변 바다(갯벌)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수질과 해저 퇴적물, 해양 생물 등에 대한 문헌 조사와 현지 조사를 병행했다.

G03-8236672469

조사 결과 황도 주변 바다는 지난 1982년 연도교 설치 이후 조류 흐름이 감소하고 뻘이 퇴적되면서 점차 ‘죽뻘(뻘갯벌)화’가 진행됐다.

특히 황도 남쪽 갯벌은 패류에서 지렁이류가 우점하는 갯벌 기능이 상실된 환경으로 변화됐고 어업인들이 어업 활동을 배제하는 지역으로 변했다.

그러던 지난 2011년 12월 연륙교가 완공되며 바닷물이 유통되자 갯벌 내 모래 함유량이 대폭 늘고 바지락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연륙교 건설 전후 황도 주변 갯벌 모래 함유량은 남동쪽이 73.7%에서 81.1%로, 북동쪽은 56.9%에서 86.5%로, 북쪽은 43.7%에서 69.4%로, 남쪽은 10.7%에서 44.5%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황도 지역 바지락 생산량은 연륙교 건설 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133톤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94톤으로 61톤 증가했다.

바지락의 경우 갯벌 내 모래 함유량이 60∼80% 이상일 경우 밀집도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실시한 황도주민 탐문 조사에서 어업인들은 연륙교 인근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감성돔과 농어가 낚이고 있다고 증언했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일찌감치 해양과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을 추진 중이며 천수만 하구 환경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황도 인근 갯벌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해양생태계 회복 문제는 해수유통이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이어 “내년에는 바닷물과 민물이 중첩되는 기수역이 살아 있는 열린 하구와 기수역이 사라진 닫힌 하구의 해양생태계를 비교·분석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
[NSPAD]삼성전자
[NSP7컷]인터넷은행의 혁신적인 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