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폭언과 폭행 등 무방비에 노출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고질민원 대응 및 공무원 안전대책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그동안 시는 30개 읍·면·동에 비상벨 설치, 스마트 워치 보급, 직원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
시는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노출된 직원들의 신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해 직원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도를 낮추고 올바른 현장 대응을 독려해 사고 사전예방을 강화하기로 했다.
매뉴얼은 ▲고질민원 일반 대응 매뉴얼 ▲민원응대요령 ▲특이상황별 대응요령 ▲녹음·녹화요령 ▲공무원 안전 및 보호대책 등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눠 세부상황별 대응방법을 기술해 실제 업무 처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앞으로 공무원 종합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벨을 본청 및 구청 주요 민원부서에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하 피해 공무원 발생 시 법률적 조치와 함께 공동 대응하는 등 직원이 안심하게 일할 수 있는 행복일터 조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주홍 행정지원과장은 “민원 유형별 대응요령이 담긴 매뉴얼은 담당직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악성민원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시정운영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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