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응급 상황 발생 시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자동심장충격기 점검도 병행한다.
사망 위험이 높은 급성 심정지는 인구 10만명 당 약 40명에서 발생하고 있고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생존율은 3.3배, 뇌기능 회복율은 6.2배로 높아져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는 지난달부터 단국대학교부속병원 교육팀과 함께 구급차 및 보건교사, 산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체육시설, 선원, 보육교사 등 법정 의무교육 대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시 안전수칙 및 응급의료 관련 법령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적용 및 관리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환자 응급처치 및 실습 등을 진행했다.
또한 다음달에는 보령서중 및 해양과학고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슴압박소생술 시행 방법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적용방법 등을 안내한다.
아울러 공공보건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선박 등 시설에서 관리 중인 자동심장충격기 175대의 점검도 실시해 ▲설치된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매월 자체 점검 현황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및 교육수료 현황 등을 중점 확인하고 하반기에도 추가로 점검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 모두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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