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성환읍과 병천면에 2개의 거점소독시설을 신속히 설치해 축산 관련 차량이 농장출입 전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질병의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는 쥐 등 야생동물에 대한 긴급 방역을 위해 양돈농가에 쥐약 500㎏, 소독약 4000㎏, 생석회 80톤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1일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와 25일 개막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9를 앞두고 있어 다수 시민이 참석하는 행사에 양돈농가의 참석 금지를 관련 부서, 협회, 기관 등에 당부했으며 양돈농가의 모임 또한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농가 2건에 대해 이동제한 및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의심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긴급예찰, 임상예찰 등 특별 관리하고 매일 소독 등 돼지농장 현장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에는 87개 양돈농가에서 25만마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 산업을 크게 위협하는 질병으로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농가 소독 지원 등에 힘쓰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농가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양돈농가는 울타리 등 방역시설 보완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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