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청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가 대형·특수 재난에 정보수집과 신속한 현장대응 및 대책회의가 가능한 첨단 구조지휘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휘버스는 총 2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했으며 운영실과 작전회의실, 장비보관함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에는 상황전파용 대형 LED멀티비전을 부착하고 상단과 하부, 후면 등에는 각종 위성방송 수신기를 비롯한 각종 안테나, 스피커, 발전기, 사다리 등이 설치돼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지휘버스를 ▲대형화재 및 재난발생에 따른 도(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 ▲도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 따른 통제단 가동 훈련 시 ▲기타 소방본부에서 현장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장 활동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10일부터 지휘버스 담당자와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비조작 훈련을 실시했으며 추후에도 매주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해 유사 시 지휘버스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8일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에서 출동시켜 수습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범 운용을 실시한 바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휘버스는 재난 대응에 필요한 회의공간과 각종 장비를 탑재,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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