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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공주시가 주말과 공휴일만 되면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던 공주고등학교 - 공산성 구간에 대한 주정차 단속을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주시는 그동안 교통운영 선진화 시책의 일환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지 않으나 공주고등학교부터 공산성 구간의 경우 주말과 휴일만 되면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편도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 대부분이 점유돼 자주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특히 중동사거리부터 산성동 구 터미널 구간의 경우에는 산성시장과 시내버스 차고지가 위치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극심했으며 이에 따른 주정차 단속 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공주고등학교부터 공산성 구간은 토요일, 휴일에 관계없이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 견인도 실시하게 된다.

단속대상은 한 장소에서 30분 이상 주차한 차량이며 평일 출퇴근시간(오전7시30분~9시, 오후 6시~7시)의 경우에는 10분 이상 주차한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인도, 교차로, 횡단보도, 버스승강장에 주차한 차량과 도로변에 대각선 또는 이중으로 주차한 차량은 주·정차 시간에 관계없이 즉시 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주고등학교부터 공산성 구간 이외의 장소는 기존과 같이 평일에만 단속을 실시하며 한 장소에서 30분 이상(동학사, 산성시장 용당길, 출퇴근시간은 10분) 주차한 차량에 대해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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