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보건소가 에이즈(AIDS·후천면역결핍증후군),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취약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 요법(프렙, PrEP) 약제를 지원한다.
또 미등록 외국인 중 HIV 감염인에게는 진료비를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프렙은 에이즈·HIV 감염취약군이 예방약을 복용해 감염을 예방하는 요법으로 에이즈, HIV 감염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시는 HIV 선별 검사비와 프렙 처방 전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프렙 약제비는 1개월당 본인부담금 6만원을 제외한 차액을 지원한다. 프렙 처방을 위한 기본 검사 외 초진·재진료비, 성병·전해질·간 기능 등 검사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 미등록 외국인 중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HIV·에이즈 검사비, 진료비(입원, 외래), 약제비를 1인당 최대 연간 8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프렙 지원 사업은 사업지원 병원에서 진찰 후 전액 본인 결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가 음성인 사람에 한해 증빙서류 검토 후 비용을 지급한다.
미등록 외국인 HIV 감염인 진료비 지원 사업은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관할 보건소에 후불로 청구하고 보건소에서 심사 후 의료기관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원시 협력 프렙 지원 사업 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아주대학교병원, 백성병원이고 미등록 외국인 HIV 감염인 진료비 지원 사업 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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