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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한국여성예림회 강릉지회(회장 조옥강)는 17일 오죽헌 몽룡실에서 제21회 신사임당 추모제를 봉행한다.

이날 추모제에서 초헌관은 이순우 강원도지사 부인, 아헌관은 이현수 강릉부시장 부인, 종헌관은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 그리고 제전위원과 제집사는 한국여성예림회 강릉지회 회원들이 맡는다.

사임당은 1504년 10월 29일 강릉 북평촌(현 오죽헌)에서 태어나 여성 최초로 5만원권 화폐 도안 인물로 선정되고 남녀가 불평등하고 성역할이 뚜렷한 유교사회에서 예술혼과 재능을 살려 감동을 주는 시, 그림, 글씨 등을 남겼다.

이러한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고자 매년 사임당의 기일을 맞아 한국여성예림회 강릉지회에서 남성 중심 제례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여성이 모든 것을 주도해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여성들의 힘을 모아 신사임당을 추모하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신사임당의 정신을 본받고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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