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6일 피서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강릉소방서 119수상구조대가 활동하고 있는 경포해수욕장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여름철 수난사고 안전실태를 보고 받았다.
최근 3년간(‘19~’21)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가 637건으로 7~9월(3개월간) 발생한 건수는 60%(377건)에 육박하고 있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수영미숙이 122건으로 가장 많고 고립‧급류, 레저활동 안전사고 순으로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해수욕장, 계곡 등 주요 물놀이 장소 16개소에 1일 근무 65명을 현장 배치하고 ‘119 수상구조대’를 지난 7월초부터 21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상구조대 운영 장소에서는 사망자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지사는 피서철 안전을 위한 수난전문장비 운용 실태와 드론 활용 안전홍보 방송을 점검하고 응급처치전문대로부터 실제 응급상황 대비 심폐소생술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김 지사는 “피서철을 맞아 500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셨고 그 중 75만명이 경포해수욕장을 방문했다”며 “119 수상구조대원 여러분이 없었다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었겠는가”라며 119수상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심폐소생술은 너무나 중요하다. 일반인들도 언제 어디서나 심폐소생술을 쓸 수 있도록 홍보‧교육 또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검색할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현장활동을 해주시고 또한 피서객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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