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립미술관이 올해 초부터 운영 정상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에서 미인증됐으나 조직, 시설, 예산, 소장품, 대관 전시 위주 운영 등 인증 평가 시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을 개선코자 2022년 1월 미술관 운영팀을 신설해 운영 정상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미술관운영 예산 확대, 학예사 충원, 수장고 보수공사, 2전시실 보수 및 및 조명 공사, 관람만족도 조사, 도슨트 프로그램 정기 운영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22년 초 문체부 미인증기관 컨설팅에서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릉시립미술관만의 정체성 있는 주제기획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봄에는 강릉의 청년 작가들이 강릉을 그린 ‘일상과 이상’展, 강릉단오제 기간에는 민속과 무속 주제의 ‘그대로 박생광’展, 강릉관노가면극 탈을 담아낸 ‘구본창: 탈 너머 강릉관노가면극’展을 진행했다.
강릉시립미술관에서 2021년 12월, 2022년 4~5월, 6~7월 3차례 관람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시 관람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과 이상’展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강릉을 색다르게 표현한 점과 유능한 신진작가들을 소개한 것을 좋게 평가했으며 강릉단오제 기간 박생광, 구본창 두 거장의 작품을 특별전과 기획전으로 다양하게 준비해 내보인 것에 많은 호평을 드러냈다.
시립미술관의 기획전 관람을 위한 방문 목적이 대폭 증가했으며 서울/경기 지역 관람객의 방문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시는 하반기 시립미술관이 공립미술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관리운영 조례 개정, 운영위원회 조직 구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술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평가인증 통과를 위해 강릉시립미술관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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