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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혁신·화합 시정으로 시 정상화 약속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2-07 13: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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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근본적인 체질변화에 앞선 성장 통 겪고 있지만 더 높은 도약 준비해야 한다”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3년 한해를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의 시정으로 고양특례시의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환 시장은 7일 열린 제27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업무보고 시정연설을 통해 “시는 지금 근본적인 체질변화에 앞선 성장 통을 겪고 있지만,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기업유치와 기업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동력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해 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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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특별법 등으로 인해 규제를 받으면서도 거꾸로 서울에 쏠린 주거수요를 분산시키는 정부 정책 등으로 베드타운이라는 한계에 갇혀왔다.

이로 인해 성남시 분당·판교와 반해 기업유치 등 자족도시의 조성 기반이 약해졌고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문제는 최대 민원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에 이 시장은 민선8기는 출범 직후, 옷만 크고 체질은 허약한 도시에서 탈피해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그 시작이 고양 경제자유구역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올해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최종선정을 위한 발판을 탄탄하게 마련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함께 본 궤도에 오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기업을 가득 끌어 들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동시에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 기지와 이를 뒷받침해 줄 제3전시장 건립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CJ라이브시티와 방송영상밸리, 영상문화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한류 컨텐츠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개관을 앞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는 4차 산업의 핵심인 드론산업의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이를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중요한 만큼, 775억 원의 투자유치 기금을 마련한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대규모 산업 인프라로 자족도시로 틀을 다졌다면, 그 안은 양질의 일자리로 채우겠다는 복안이다. 즉,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풍족한 도시로의 전환이다.

우선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 지원과 사업장 시설 개선 등 소상공인 보호와 육성에 나서고, 기업지원책으로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연구용역 실시와 통합 창업플랫폼 구축 및 고양벤처펀드 조성으로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청년의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 채용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고용을 유도하고, 청년들에게는 직무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 시장은 이어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전환만큼 주요 현안사업으로 빠르고 편리한 교통허브도시로의 전환을 꼽았다.

이 시장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3호선 급행 추진, 9호선 대곡 연장,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의 노선을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인천 2호선 고양연장 사업은 고양·김포·인천 3개 도시의 공동용역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대응 전략 모색에 나선다.

시는 커지는 도시 규모에 따라 도로망도 개선한다.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 개설과 식사동~백석동 간 도로개설, 일산IC 기하구조 개선을 통해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교통량이 늘고 있는 사리현IC 주변에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며 장항지구 및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호수로는 도로를 확장한다.

이 시장은 나아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위해서는 자족도시, 교통과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 역시 필요하다는 전제이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1기 신도시 재개발 등 달라지는 도시여건을 반영한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2035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노후 도시지역의 정비 방향과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등 고양시 공간에 시민들의 삶을 담아 완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시민들의 삶의 쉼표가 되어 줄 휴식 공간 조성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창릉천 정비사업이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총사업비 3200억 원 85% 지원)에 선정돼 북한산에서 한강, 행주산성, 장항습지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 프로젝트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창릉천 주변에는 ‘제2 호수공원’을 조성해 창릉지구 내 도시공원과 창릉천을 연계한 호수공원으로 특화하고, 고양한강공원에 피크닉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생활 지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문화·교육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춘 시민안심도시로의 전환에도 나선다.

한편 이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돌보는 것이 도시의 역할이자 책임이다”며 “시민복지재단 설립 등 노인·여성·아동·청년 등 맞춤형 합리적 복지를 구축하겠다”고 고양시 만의 복지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어 “민선8기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기에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시정을 이끌어 나가야 할 때다”며 “시민들이 맡겨주신 고양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데 힘을 더해 달라”고 시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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