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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후보는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을 권오봉 후보(무소속)가 법정 선거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민주당 조계원 후보를 향해 4가지 사항을 공개 질의했다.

권 후보는 1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후보자로서 토론 참석 기회가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했을 선거 토론회가 끝내 민주당 조계원 후보 측의 부동의로 참석 불가 판정이 났다”며 조계원 후보를 향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특성상, 해당 정당 후보로서 당당하게 무소속 후보와 검증을 펼칠 자신은 없었는지 그리고 지난 두 번에 걸친 토론회에 시간제약 상 검증하지 못한 많은 부분들이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권오봉 후보자는 을지역 출마자 조계원 후보가 갑지역 후보자와 공동상생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거론하며 “주종관계, 종속관계란 말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있다”며 “을지역 유권자들의 우려가 큰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하라”고 공개 질의했다.

또한 ‘꼬봉 대 오봉이라’는 말이 돌아다닌다는 기자의 질문에 “갑지역 후보자의 시청 통합청사 반대와 같은 입장과 정책에 조계원 후보가 동의하는 것으로 보여 지는 등의 염려에서 나온 말 일거라”고 말했다.

권오봉 후보는 조계원 후보에게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경쟁했던 김회재 국회의원 측으로부터 허위사실공표, 명예회손 등 5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이 사건에 관한 입장표명을 할 생각은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어떠한 혐의로 고발됐는지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한 ‘이쁨조’ 발언으로 여성당직자들이 모욕죄로 고발했고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과 관련 ‘수사조작’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실형을 받을 경우 국회의원 신분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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