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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청사 전경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4월 2일 기준 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제도 시행 첫해에 고흥군은 12억 3000만 원을 모금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했고 2024년에는 9억 3000만 원을 추가로 모아 총 누적 모금액 2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역시 기부자 맞춤형 전략과 예우 시책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향우회, 기관·사회단체 대상 홍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기부 플랫폼인 ‘위기브’를 통한 창구 확대 등 기부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고흥애(愛) 전당’ 운영과 영상정보 디스플레이어 설치 등 온·오프라인 예우 시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고흥군은 현재까지 모금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지원 ▲스마트 영농빌리지 및 지산학 캠퍼스 조성 ▲스페이스 빌리지 조성 등 일반기금사업과 함께 ▲소록도 나눔 공간 조성 ▲독립운동가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 ▲천경자 화백 기념관 조성 등 지정기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 예우와 다양한 답례품 제공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고흥형 기금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로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에 대해선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연간 개인 기부 한도는 2000만 원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각종 은행 앱(국민·기업·신한·하나), 위기브·놀고팜 등 민간 플랫폼 또는 전국 농협 영업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답례품으로는 고흥한우, 쌀, 유자, 수산물 등 400여 종의 농수축산물과 고흥몰 이용권, 주택화재 안전꾸러미,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 등이 제공된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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