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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제 두루미재단에서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을 방문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세계 최대 자연보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 회원 가입을 공식 신청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말 IUCN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가입이 승인될 경우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UCN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IUCN 가입이 확정되면 순천시는 국제 네트워크 확대, 지속 가능한 정책 개발 지원, 글로벌 생태 프로젝트 협력 기회 확보, 국제적 인지도 상승 등 다양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중심으로 생태 보전과 도시 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왔다. 이번 IUCN 가입 추진은 순천시의 생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IUCN 가입을 통해 글로벌 생태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순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UCN은 194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자연보전 기구로 현재 160여 개국의 정부, 시민단체, 연구기관 등 140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유엔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이끌고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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