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3일간)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및 물기업 8개사와 함께 로드쇼를 운영해 총 79건 1056만 불(약 150억 원)의 상담매칭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국내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와는 202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물산업박람회(Asiawater)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23년에 첫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이다.
시장개척단은 스마트 수질 분석기, 스테인리스 물탱크,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 8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말레이시아 현지 물 관련 기업 및 발주처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업 홍보관 및 기술설명회 등을 통해 총 79건 1056만 불(약 150억 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홍보관 운영 외에도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SPAN(말레이시아 국가 수자원 서비스 위원회) 등 주요 현지 물 관련 기관과의 한-말레이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물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Air Selangor를 방문해 정수장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참여 기업들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물산업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권오상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파견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지역 물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협력 및 합작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 모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시가 세계 물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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