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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원산단, 중단된 조성지 폐기물 야적 매립 ‘논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05-27 09:00 KRX2
#해남군 #화원조선산업단지 #대한조선

곳곳 쇳가루 뒤섞인 마른 점성토, 유독성 오니 추정 물은 점성토 ‘악취’
민간사업 시행사 대한조선 선박제조 등 발생 폐기물 추정 조사 요망
해양 퇴적토 돈받고 처리 이어 농공단지 폐기물 처리장...산단 조성은 허울

NSP통신-중단된 화원산단 조성부지에 유독성 의심 오니 방류와 폐아스팔트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의심 야적 등 거대 폐기물 처리장 전락 논란 (사진 = 윤시현 기자)
중단된 화원산단 조성부지에 유독성 의심 오니 방류와 폐아스팔트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의심 야적 등 거대 폐기물 처리장 전락 논란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해남군 화원 산단 조성 사업 부지에서 유독성 폐기물로 의심되는 점성토 등이 무더기로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산단조성이 중단된 억수리 산단 예정부지에 최근 유독성 화학물질이 뒤섞인 오니로 보이는 점성토가 군데군데 매립된 장소가 취재 과정에서 25일 발견됐다.

특히 한쪽은 톤백으로 불리는 대형 포장지 20여개에 나눠 쌓여진 물은 액체 점토성 물질이 산단조성부지에 방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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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두 곳을 깊이 파고 점토성 액체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취재진이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오니쪽으로 다가서자, 화학물질로 추정되는 냄새가 은근히 올라와 코를 자극해 ‘유독성 물질이 아니냐’는 의심을 발생시켰다.

쇳가루와 녹쓴 철분 성분 물질 함유 검붉은 색채로 매립

NSP통신-공유수면 방향 매립지에 유독성 폐기 점성토 매립 (= 윤시현 기자)
공유수면 방향 매립지에 유독성 폐기 점성토 매립 (= 윤시현 기자)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물질이 버려진 장면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른 곳 역시 물은 점성토로 뿌리를 덮인 소나무 두 그루가 뻘겋게 타죽어 유독성 물질 의혹을 키우고 있다.

바로 옆에는 거북이 등처럼 깊게 갈라진 마른 점성토에 온갖 쇳가루와 녹쓴 철분 성분의 물질들이 검붉은 색채를 띄며 매립돼 토양 오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쇳가루가 함유된 것으로 보여 선박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유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을 매립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한조선 농공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건설폐기물이 포함된 암석 등이 산단 부지에 야적되 폐기물 야적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17일께 농공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흙더미와 커다란 암석 등이 폐아스팔트콘그리트 등과 여과없이 무단으로 야적한 장면이 주민에게 목격됐다.

110만㎡의 면적 ㎡당 41만원 분양가 예고...여건에 따라 조성해 분양 눈총

NSP통신-은근한 악취가 풍기는 톤백에 담긴 물은 점성토 방치...거대 폐기물 처리장 눈총 (= 윤시현 기자)
은근한 악취가 풍기는 톤백에 담긴 물은 점성토 방치...거대 폐기물 처리장 눈총 (= 윤시현 기자)

산단조성부지에서 무단 점용에 따른 대기환경 오염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밭에 일하러 나가면 신나(페인트 희석제)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대한조선 등이 농공단지에서 선박을 제조하면서 산단 조성 일부 부지와 공유 수면을 선박제작 및 선박제작 구조물 야적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무단점용으로 분진 등을 차단시킬 수 있는 방지막이 전무해 환경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는 눈총이다.

산단조성 승인기관인 전남도와 환경담당기관인 해남군 등의 전체 조사가 절실해 보인다.

그러나 해남군 관계자는 26일 제보성 취재에 대해 “일정이 있기 때문에 오늘 현장을 가보지 못하면 내일 가보겠다”라고 느긋하게 대응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19일 관련 취재에 대해 “보고후에 답변하겠다”라며 아직까지 취재에 사실상 불응하고 있다.

한편 대한조선이 민간자본으로 조성에 나선 화원산단은 국비 등 778억원이 투입중에도 공정률이 17년 동안 고작 6%대에 머물며, 8차례 연장을 거듭하다 지난해 12월로 사업 승인 기간이 끝나 지금은 연장을 준비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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