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최근 울릉~포항 항로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선박 기관 고장으로 인해 올 연말까지 운항 중단이 확정되면서 울릉도를 오가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에이치해운(H해운)과 협의를 통해 후포~포항 간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H해운과 이번 협약을 통해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발생한 교통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오는 6월 1일부터 후포~포항 셔틀버스를 유료로 상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포와 포항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오후 8시 후포에서 매일 포항으로, 아침 6시 포항에서 후포로 매일 2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편도 1만7천원인데 울릉주민은 H해운에서 지원하여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H해운 관계자는 “이번 셔틀버스 운영은 울릉군의 요청과 긴밀한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울릉과 육지 간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와 육지 간 해상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히 협의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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