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사방댐 설치 대상지’ 공모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가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읍면동 게시판과 마을회관 등 주민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는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거주지역은 물론 부모나 자녀, 친인척이 사는 곳까지도 제안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지는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 △생활권 주변 산림재난 우려지역 △집중호우나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 등이다. 특히 장마철 피해가 있었던 지역이나 토사 유출 위험이 높은 곳도 포함된다.
도에 따르면 신청이 접수된 지역에 대해서는 시군과 합동조사를 통해 사방댐 설치의 적정성을 판단하고 타당성 평가를 거쳐 오는 2026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산림청 누리집 내 ‘행정정보 > 알림정보 > 알립니다’ 메뉴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공모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방댐 설치의 필요성과 산림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산사태로부터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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