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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와 오가다의 최승윤 대표를 비롯해 관련 직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국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백억커피’와 손잡고 지역 특산물인 보성산 키위를 활용한 신제품 음료를 출시한다.

군은 지난 27일 오가다(대표 최승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성 키위를 활용한 음료 개발과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오가다는 전국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커피 브랜드 ‘백억커피’의 운영사다.

이번 협약은 보성산 키위를 주원료로 한 음료를 출시하고 공동브랜드 ‘키위키키(Kiwikiki)’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농가와 연계한 유통망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보성군은 지난해 말 보성키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키위키키’라는 공동브랜드를 선포한 바 있으며 이번 백억커피와의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처 확보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7월부터는 전국 백억커피 매장에서 보성키위 신메뉴가 출시되며 SNS 캠페인과 오프라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도 병행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키위는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11호로 등록돼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22%를 차지할 만큼 경쟁력이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함께 보성 특산물의 전국적 브랜드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윤 오가다 대표는 “보성키위는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며, 건강음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원료”라며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보성의 자부심을 함께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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