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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사태 응급복구 ‘속도전’…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28 10:19 KRX7
#전라남도 #집중호우 #산사태 응급복구 #임도와 작업로 등 #피해액 총 38억 원

72개소 12ha 복구 완료…추가 피해 방지 위해 산간지역 추가조사
8월 2일까지 산림청·시군과 합동조사…재해대책비 중앙에 요청

NSP통신-산사태 피해복구 현장 (사진 = 전남도)
산사태 피해복구 현장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인명피해 없이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국지성 폭우로 순천, 광양, 담양, 보성, 구례 등지에서 총 72개소 12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25일까지 이들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모두 완료하고 현재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특히 임도와 작업로, 급경사지 등 인위적 개발지 인근에서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을 들어 앞으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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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복구와 함께 도는 산사태 발생지 인근의 입산을 통제하며 2차 피해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접수된 산림 분야 피해는 12개 시군에서 산사태 12.81ha, 임도 0.93km, 임산물 피해 2459㎡ 등으로 집계됐으며 피해액은 총 38억 원에 달한다. 도는 추가 조사 후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의 체계적인 산림재난 대응 시스템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광양 옥룡면 동곡리 송어양식장의 경우 매년 낙석과 토사 유입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올해 초 설치한 사방댐 덕분에 이번에는 피해가 없었다. 또 광양 다압면에서는 폭우가 예보된 지난 18일 오후 도와 시의 협조로 주민 45세대 49명이 일몰 전 대피해 토사가 주택으로 유입됐음에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산림청 및 각 시군과 함께 피해지역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복구계획을 확정해 재해대책비를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섭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도 산사태 재해 우려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사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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