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고흥군은 18일 군청 전시종합상황실(우주홀)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군부대, 경찰, 소방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 상황보고회를 열고 위기관리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25년 을지연습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18일 군청 전시종합상황실(우주홀)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군부대, 경찰, 소방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 상황보고회를 열고 위기관리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훈련 기간 동안 고흥군은 전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전시 전환 절차 연습 ▲전시 현안 과제 토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부대의 작전 상황보고와 함께 고흥군의 준비·진행 사항이 공유됐다. 공영민 군수는 “전시 상황에서 군민 안전을 지키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단순한 형식적 훈련을 넘어 실제적인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19일 적 드론 공격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응을 주제로 전시 현안 토의와 기관장 도상연습을 실시한다. 이어 20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진행하며 21일에는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으로 훈련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