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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의원, 부산시장 출마선언 “1천만 부산시대 열자”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1-07 10: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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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부산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여당내 경선 출마선언을 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부산시장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여당내 경선 출마선언을 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부산 북강서갑)이 7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부산시장 선거판에 가장먼저 뛰어들었다. 박 의원이 던진 출사표로 오는 6월 있을 부산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박민식 의원은 7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박 의원은 “‘그래도 부산’이라는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새로운 부산’의 길을 찾을 것인가”라는 말로 부산시장 후보로서의 본인을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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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그 동안 부산은 낡은 성장의 틀에 갇혀 있어 새로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열정의 도시 부산이 가진 역동성과 잠재력은 발산되지 못한 채, 안에서 응어리져 맺혀 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과거의 틀을 깨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 부산 시민들 안에 숨죽이고, 잠들어 있는 활력의 기(氣)를 이끌어 냄으로써 다시 앞으로 나아갈 때”라며 역동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임을 강하게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부산시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의 경험과 경륜을 바치는 마지막 종착지도 아니고, 어떤 개인의 정치인생을 영예롭게 마감하는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한 후 “눈앞의 5년이 아닌 10년, 20년, 30년 부산 발전을 위해 함께 가는 비전이 있는 인물, 그리고 나아가 부산의 미래이자 자랑이 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젊은 시장 후보로서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박 의원은 ‘변화 그 이상, 1천만 부산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변화의 뚜렷한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의 부산을 넘어 1천만이 살고 싶은, 1천만이 일하는 그리고 1천만이 즐기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라고 그 배경을 밝힌 박 의원은 “다시 말해 ‘1천만 부산시대’는 단순한 거주인구 1천만의 개념이 아닌 부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든 대륙길과 바닷길 그리고 하늘길을 오가는 유동성을 지닌 인구를 말하는 것이며, 그 1천만이 만들어 내는 모든 생활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 의원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키워드인 해양 이니셔티브의 전진기지로써 부산이 바다와 대륙을 잇는 유라시아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고, 현재 추진 중인 동남권 신공항의 건설,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이 실현돼 함께 어우러진다면 부산은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동아시아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 직후 ‘부산 인재육성기금 1조원 조성’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시작으로 부산시장 후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정책은 시민과 함께.’ 라는 박 의원의 평소 소신에 따라 후보를 알리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는 별개로 부산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체적이며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택해 정기적인 정책협의의 장을 열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박 의원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정책 전문가들과 ‘부산발전을 위한 갈맷길 투어’를 시작해, 9월에는 ‘낙동강과 서부산권의 새로운 미래창조’ 시민대토론회를 주최하고, 11월에는 북극항로시대를 겨냥한 ‘환동해 발전 미래전략 포럼’을 발족하는 등 정책행보를 계속 이어왔다.

최근에는 부산시민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부산 제2프로야구 구단 유치 및 돔구장 건립’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주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뜬 구름 잡는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시민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모아 시민이 바라는 해답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할 생각”이라고 밝힌 박 의원은 “이번 선거를 부산의 미래를 걸고 벌이는 한 판의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박민식 의원은 예상 밖으로 조기에 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서 “그 동안 출마에 대해 차기를 위한 디딤돌로 삼는 것이냐,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사전포석론을 종식시키고, 이번 시장선거에 모든 것을 다 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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