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천시는 동계 시즌을 맞아 실내 스포츠 종목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기후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실내 체육시설을 활용하고 숙박·음식점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전지훈련 운영을 통해 선수단의 장기 체류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서울 강서구 마곡리틀야구단 선수단 17명이 영천리틀야구단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지역에 체류했다.
이어 27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7일간 ‘제3회 영천스타배 동계스토브리그 전국 중·고 배구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지훈련을 겸한 대회로 전국 남녀 중·고 배구팀 32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지역에 체류하며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배구대회 종료 직후인 2월 3일부터는 전국 유도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이어진다. 2월 13일까지 약 2주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1000여 명의 유도 선수단이 지역을 방문해 체육관에서 집중 훈련을 진행하며 지역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최소 30인 이상, 3일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관외팀을 대상으로 팀당 최대 150만원의 훈련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관 난방 지원, 시설 사용료 감면, 훈련용품·생수·간식 제공 등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의 숙박, 식사, 서비스업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팀 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유도, 육상, 배구, 세팍타크로, 축구, 검도 등 6개 종목의 선수단을 유치했으며 참가인원 1100여 명, 연인원 5700여 명이 지역에 체류했다. 그 결과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4억원으로 지원금 대비 3배 이상의 효과를 거두며 전지훈련 유치 사업성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과 전지훈련팀 경비지원으로 전지훈련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체육회와 종목단체의 협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연인원 약 1만여 명 규모의 전지훈련이 영천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천은 실내 체육시설 여건이 우수하고 숙박·음식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동계 전지훈련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앞으로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와 전국 단위 대규모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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