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3일 무안국제공항 앞에서 무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현장에는 지지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출마 선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나 의원은 최근 발생한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부 차원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변화의 흐름을 수동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무안이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무안이 행정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의 행정·경제적 위상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오랜 갈등으로 지역사회가 상처를 입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합의의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주민 피해에 대한 실질적 대책 ▲보상 및 지원의 구체적 이행 ▲이전 이후 산업·교통·미래 전략 마련 ▲통합 이후 무안의 실질적 이익 확보 등을 제시했다.
8년간 전라남도의회에서 활동해 온 그는 광역과 기초, 중앙정부를 잇는 정책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 제정, 청년 유출 대응 정책 제안, 무안 교통 인프라 확충, 대규모 예산 확보 등 성과를 언급하며 “갈등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정책으로 풀어온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행정 운영 구상도 밝혔다. 주요 회의 공개 확대와 관사 및 출퇴근 차량 미사용을 약속하며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무안은 전남도청이 위치한 행정 중심지이자 공항과 철도가 결합된 전략적 거점”이라며 “통합특별시 행정의 중심 도시, 광역 교통의 요충지, RE100 산업단지 유치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 통합과 군공항 이전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앞둔 이번 무안군수 선거에서, 나광국 의원의 정책 경험과 추진력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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