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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40주년 맞는 안산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추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는데 내가 살던 지역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일상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데서 시작됐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는 전국 최초 개소한 노인케어안심주택이 있으며 입주자 박 모 어르신은 전에 살던 집은 어둡고 다리에 힘이 없어 문턱에 걸려 넘어질까 걱정했지만 이곳은 문턱도 없고 손잡이도 필요한 곳마다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인다. 내 집에서 원하는 대로 살며 여생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전국 최초 노인케어안심주택 개소, 주거와 돌봄 융합한 통합돌봄

안산시는 지난 2021년 ‘노인케어안심주택’을 전국 최초 개소했는데 의료·일상생활·복지 분야 서비스를 바탕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복지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노인케어안심주택은 입주자에게 의료·요양·일상생활 지원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주거 공간에는 베리어프리(Barrier-Free)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적용돼 연령·성별·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택 내 커뮤니티 공간은 보건소와 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입주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 ‘시설 입소’ 중심 노후에서 벗어나 주거 중심 의료와 돌봄이 연결되는 구조를 제시한다.
질병 치료를 넘어 일상 지키는 돌봄까지

시의 통합돌봄사업은 질병 치료를 넘어 일상을 지키는 돌봄까지 정책의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가사서비스’를 운영해 청소·세탁·식사 준비 등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주거와 관련해 문턱 완화, 안전바 설치, 미끄럼 방지 등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 내 수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경보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동행이동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만성질환을 앓거나 저작(咀嚼)·연하 기능이 약해진 어르신을 위해 ‘맞춤형 영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단 관리와 상담을 연계하고 있다.
3월 전국 시행 앞두고 시범 넘어 ‘제도 단계’ 진입
통합돌봄 정책은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시범’을 넘어 ‘제도’의 단계로 진입하며 국가 정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에 놓였다.
안산시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강화 ▲AI·디지털 기반 건강 모니터링 도입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주거·의료·돌봄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제도가 커질수록 행정은 복잡해질 수 있지만 사람 중심의 원칙으로 돌봄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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