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전남 신안군 지도읍의 작은 섬 선도가 수선화로 전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열리는 ‘선도 섬 수선화 축제’는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된 이후 해마다 규모가 커지며 섬 관광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제는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로, 섬 전체가 황금빛 수선화로 물드는 장관을 펼쳐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작은 섬 선도 수선화는 이렇게 시작

선도는 주민 약 20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지만, 전국 최대 규모 수선화 군락지로, 약 14.7ha 면적에 237만 구가 심어져 있으며 봄이면 1004만 송이가 동시에 피어 섬을 노란 물결로 뒤덮혀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봄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아름다운 풍경의 시작은 30여 년 전 ‘수선화 여인’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심기 시작한 작은 꽃밭에서 비롯됐으며, 이제 전국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1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선도를 방문해, 주민 수의 70배가 넘는 방문객이 작은 섬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색 옷입고,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바다와 어우러진 수선화 풍경을 감상하며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섬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SNS에 올리기 좋은 황금빛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특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이며, 노란색 옷을 착용하면 50% 할인된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군인은 무료이며, 입장료 일부는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환급돼 지역 상가 이용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신안군은 선도를 중심으로 수선화 군락을 지속 관리하며 사계절 꽃 관광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바다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봄 풍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선도는 올해도 매력적인 힐링 여행지가 될 것이다.
인구 2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수선화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로 지역 활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선도의 사례는 섬 관광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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