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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주인공
정종진, 통산 559승 대기록 달성…한국 경륜 사상 ‘최다승’ 역사 새로 썼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KRX3
#경륜황제 #정종진 #경륜최다승 #임채빈 #정종진페달

홍석한의 558승 넘어 경륜 최정점 등극

임채빈 꺾고 2주 만에 광명스피돔서 전설 완성

-한국 경륜 신기록 수립 ‘황제’ 정종진의 위대한 질주 (표 = 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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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륜 신기록 수립 ‘황제’ 정종진의 위대한 질주 (표 = 김종식)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주변의 회의적인 시선과 연이은 낙방의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만의 페달을 밟아온 한 선수의 노력이 마침내 한국 경륜의 역사를 새로 바꿨다.

정종진 선수는 지난 22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3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개인 통산 559승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최다승 기록인 558승을 넘어선 사상 새로운 이정표다. 단순히 한 경기에서 이긴 것을 넘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다면 누구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지역 공동체와 후배 선수들에게 몸소 증명해 보인 순간이다.
동대문 시장 골목길에서 묵묵히 다진 역경 극복의 시간
-경륜 최다승 기록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정종진이 환한 미소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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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최다승 기록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정종진이 환한 미소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지금은 경륜 역사 최정점에 서 있지만 그의 시작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 중학생 시절 자전거 입문 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그는 늘 ‘이인자, 삼인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국가대표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서 한 차례 낙방하는 아픔까지 겪었으나 정종진 선수는 좌절하는 대신 동대문 시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운동을 병행하는 길을 택했다. 남들이 쉬는 시간에도 묵묵히 페달을 밟으며 스스로를 단련했던 이 시간은 훗날 그가 프로 무대에서 거대한 탑을 쌓아 올리는 가장 단단한 밑거름이자 가치 있는 자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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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 관리와 완성형 경기 운영이 만든 대기록의 의미
-22일 정종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모습. 이 경주 우승으로 경륜 최다승 기록을 새로 세웠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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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종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모습. 이 경주 우승으로 경륜 최다승 기록을 새로 세웠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13년 데뷔 이후 약점을 지워나가며 정상에 오른 정종진 선수의 활약은 현재진행형이다. 1987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젊은 강자들이 보여주는 거센 도전 속에서 자신만의 훈련 방식과 완성형 경기 운영 능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대기록의 분수령이 되었던 지난 10일 ‘KCYCLE 스타전’ 결승에서는 현 최강자와의 정면 승부 끝에 특유의 침착함과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하며 558승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단순한 승리 횟수를 넘어 체력과 경험, 상황 판단력이 결합된 장기적 자기 관리의 모범을 보여준 핵심 현장 활동이다.
무명 청년의 멈추지 않는 질주, 또 다른 역사의 시작
무명의 청년에서 한국 경륜의 전설이 된 그의 발자취는 도전을 주저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전문가 역시 그가 프로 입문 후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경험과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 골목길에서부터 이어져 온 정종진 선수의 페달은 여전히 멈출 기색이 없다. 이번에 수립한 559승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종착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한 인간의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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